感評2009. 10. 28. 21:15
철권 6

철권 6은 아케이드에서 그다지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약간 망설여지기도 했으나 결국 구입. 이 쪽을 구입해 버린 덕에 11월에 나온다는 PSP 쪽은 손대지 않을 듯도 하다. 게임은 그냥 철권. 5와는 약간 조작감이 다르긴 한데, 적응하면 해결될 문제이기도 하다. PS3의 SIXAXIS 컨트롤러가 좋지 않은 것 때문이기도 하다는 느낌도 들고. PS3용 듀얼쇼크는 만져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어떨 지 모르겠다. 굳이 스틱을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까진 들지 않고 있다. 구입한다면 PS2용 듀얼쇼크를 이용하기 위한 컨버터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
소울 칼리버 4에서 느꼈던 온라인에서의 불안한 감을 그대로 가져왔다. 일단 핑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게임을 진행시켜 플레이가 가능은 하다는 것은 그 때보단 낫다는 느낌이긴 해도, 쾌적한 플레이와는 거리가 있다. 핑이 최대치로 뜬 세션에 접속해도 단타 기술이 마음대로 나가주는 정도. 주위에 PS3으로 이 게임을 할 사람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온라인 대전은 당분간 강건너 불구경 신세일 것 같다.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PS2 이후로 봇물처럼 쏟아졌던 양산형 테일즈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었는데, 베스페리아는 우연히 손에 넣게 되었다. 360과 함께 이 게임을 잠시 가지고 있던 시기에 플레이해 볼까 생각했지만, 360은 손이 잘 안 가는 바람에 플레이하지 않았고, 이번에야 플레이하게 되었다.
여전히 그저 그런 테일즈 시리즈의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테일즈 시리즈는 나와 그다지 맞지 않다는 것만 상기시켜 주었기 때문에, 끝까지 플레이할 지는 아직도 미지수. 데스티니 2 이후로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엔딩을 본 역사가 없다는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제일 오래 한 것은 최종장 근처까지는 갔었던 심포니아일지도.
360판을 잠시 가지고 있었긴 하지만, 오프닝 부분 빼고는 전혀 플레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뭐가 어떻게 다른지도 잘 모르겠다.
Posted by firet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