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評2009. 7. 5. 23:42

역전검사
 여전히 텍스트 읽는 맛으로 하는 소프트인데, 표지에 나온 주연급들의 포스에 비해 정신나간 조연들이나 적들의 느낌은 기존 시리즈들 보단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적은 느낌이다. 시스템 자체는 여전히 안정되어 있지만, 무대가 법정이 아닌 덕에 있을 수 있는 재미있는 시추에이션도 있지만, 그런 탓에 억지로 이끌어나가는 느낌도 뒤로 갈수록 적지 않게 받게 된다. 개인적인 불만이라면 카루마 메이가 표지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 정도.
 이젠 워낙 안정된 느낌을 가지게 된 시리즈다 보니, 이 역전검사의 후속편도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 다들 그렇지 않을런지. 굳이 역전검사의 직계 후속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내용이 관련된 시리즈의 속편이 나올 것이다. 던진 떡밥들이 어떻게 수습될지는 몰라도.

로로나의 아틀리에 ~ 알란드의 연금술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아틀리에 시리즈. 물론 마리/에리 다음으로는 그다지 제대로 해본 게 없긴 하지만, 그 테이스트를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물론 그 만큼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생각보다 제법 자주 일어나는 프리즈/리셋 현상은 짜증을 유발하긴 하지만, 애초에 한 번에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고 세이브는 자주 하는 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다지 큰 문제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굳이 구입한 이유는 PS3으로 하고 싶은 게임이 거의 안 나오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 이유. 내지는 이 타입의 일러스트에 약하달까 라는 기분. 3D 모델링은 그럭저럭. 가스트라서 의심하긴 했지만, 가스트에 대한 평소 인식 치곤 괜찮은 편이다.
Posted by firetina